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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죽이기에 놀아난 그들

나꼼수의 비키니 사건을 공론의 장으로 이끈 장본인은 공지영 작가다. 이 문제는 절대 사과를 요구할 사안이 아니다. 그가 나꼼수 4인방과 가까운 사이라면, 트위터가 아니라 그의 감정적 기분을 직접 4인방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우리의 시위문화에서 다양한 형태도 가능하구나 했을 것이다.

인간이기에 이성에 대한 본능적 욕구는 자연스런 것이고 왜설스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공지영 작가는 남성주의적 시각이 아니라 "마초주의"라며 극단적 부정성을 사람들에게 제공하고 이는 페미니스트의 공분을 불러오는 자극제 역할을 했다.

마초주의라는 외래어는 가부장적 남성주의를 넘어 강한 폭력성, 소통불능, 독단성을 동반하는 내적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최근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대한 트윗글이 논란을 불러일으키자, 그녀는 트위터를 그만두겠다며 엉뚱한 "자살" 이야기로 자신의 문제를 회피하고 있다.

부분에 얽매인 결과 영화 전체를 버린 당신, 입방정 조심하시길!!!

"범죄와의 전쟁"에 대한 그녀의 트위터는 나꼼수의 비키니와 유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영화관계자들은 그녀에게 사과를 요구하지는 않았다. 단지 영화제작의 성격을 설명하는 것으로 그들의 의사를 전달하였다.

이에 대해 공지영은 "죄송해요. 그런데 비호감이에요"라고 답변을 하였다.

  • 공지영, 트위터 절필 선언 왜?
    한 영화 프로듀서는 “선생님, 영화제작할 때 부분투자는 제작자가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메인투자사가 전체관리를 하며 개인투자를 비롯해 각종 창투사들의 투자를 유치하지요. TV 조선이 부분투자를 했다해서 영화자체를 비호감이라시는건 좀 아닌듯 해요”라고 멘션을 남겼다. 그러나 공씨는 다시 “죄송해요 그런데 비호감이에요”라고 답했다.

공지영 작가의 트윗글에 일부 네티즌은 "범죄와의 전쟁" 불매하자라며, 그 영화와 관련된 참여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있다.

나꼼수 죽이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권력유지자들에게 나꼼수의 비키니 사건은 아주 좋은 먹이감을 공지영은 던져준 것이다. 그래서 그 결과는 여성카페 회원들의 "지지 철회"라는 협박성 발언까지 나오게 되었다. 언제 나꼼수가 지지를 요청한 적이 있는가 ?

"범죄와의 전쟁"에 대한 그녀의 트위터는 그 영화 관계자의 모든 노력을 허사로 만드는 것이다. 영화의 내용에 대한 평가 속에 TV조선의 투자를 언급하는 게 올바른 태도일 것이다.

공지영 작가는 나꼼수의 입방정을 비판하고자 한다면, 마찬가지로 자신의 입방정도 살펴야 할 것이다. 또한 나꼼수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면, 자신도 해당 영화관계자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녀 역시 좃중동과의 관계에서 그리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녀의 발언을 개인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이라고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나꼼수와 범죄와의 전쟁에 대한 그녀의 잣대가 자신에겐 구부러지고 휘어진다면 그 잣대는 버려야 할 것이다.

나꼼수 비키니 사건 어떻게 볼 것인가?

자 그럼 보자

나꼼수 비키니 사건의 발단은 무엇이였나 ?

  1. 정봉주 전의원의 BBK 사건 의혹에 대한 발언으로 3년 가깝게 판결이 미루어지다 결국 구속되었다. 이 사건과 관련된 대표적인 인물 "박근혜"는 아직도 검찰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2. 감옥에 갇히게 된다는 게 어떤 것인가 ?
    가족, 친구, 관계로부터 격리이다. 또한 그가 자유인으로 누려야 할 모든 행복권의 박탈이다. 여기에는 부부간의 성관계도 있다. 이해가 좀 되는 가? 정봉주 전의원은 적어도 형평성 측면에서 부당한 판결로 구속수감되었다. 그의 심적고통은 분명 억울함이 더해지는 고통일 것이다.
  3. 이에 나꼼수 3인방은 그의 고통을 공감하며, 그 고통의 일부인 성적문제를 성욕구억제제 복용이라며, 그의 구속 부당성을 성적 표현으로 나타냈고 그 과정에서 "비키니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나꼼수는 B급이다. 그래서 문제인가 ?

나꼼수의 김어준씨는 딴지일보를 운영하고 있는 인물이다. 딴지일보를 한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 글이 일반적 "예의나 화법"을 거부해왔다는 것을 알고있다.

겉으로는 도덕과 예의, 법과 질서를 지킨다고 하는 권력자들이 뒤로는 온갖 더럽고 파렴치한 일을 저지르면서도 거리낌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나꼼수는 역설적으로 보통 사람들이 들어내놓고 이야기하지 않는 내용을 자유롭게 발설하였다.

그들은 나꼼수에서 방송 관계자라면, 도저히 뱉을 수 없는 말을 하였다.

'듣기 싫으면, 듣지마' 씨바

나꼼수 방송은 비판자들이 말하는 품위나 예의를 과감히 내던졌다. 무슨 의미인 지 이해하는 가? 나꼼수에게 "지지 철회"는 안드로메다성의 지껄임으로 도저히 이해불가의 어휘인 것이다.

비키니 시위 여성은 노출증 환자인가?

사과를 요구하는 것의 문제는 바로 나꼼수의 요구에 응한 비키니 여성 시위자이다. 삼국카페가 나꼼수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는 것은, 삼국카페가 이들 여성과 남성들을 노출증 환자로 여기고 있다는 주장이 될 수 있다.

비키니 동참 여성은 나꼼수의 요구를 장난으로 받아들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요구를 포함시켰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가슴이 터지도록 나와라 정봉주’

동료의식 속에 나꼼수는 부당한 구속이 가져오는 고통의 일부를 성적표현으로 나타냈고, 비키니 여성은 그것을 받아 비키니 시위로 발전시켰다.

만일 나꼼수 방송을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이나 시청자였다면, 자신의 몸에 "요구사항"을 적지않고 자신의 육체미를 들어내는 사진을 또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성적표현물"을 올렸을 것이다.

삼국카페의 사과요구는 따라서 부당한 요구이며, 해당 여성과 남성을 모독하는 것이다. 삼국카페는 이들 비키니 시위자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 가에 대답을 해야 할 것이다.

삼국카페가 여성 일반을 대변하는 가?

언론은 나꼼수 사건을 여론화하면서, 삼국카페 영향력을 부각시키려고 애썼다. 이것이 바로 나꼼수 비판자들이 정권유지자들에 놀아나고 있는 이유이다.

  • 60만명의 회원
  •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시위를 비롯해 방송사 파업, 4대강 반대집회 등에 활발히 동참해왔다.

왜 언론은 이들의 신상을 상세히 알려주려고 한 것인가 ?

회원 60만, 엄청난 숫자다. 그런데 어디서 성명서 발표하는 단체의 회원수를 이렇게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가 ? 또한 이들 회원 60만 과연 나꼼수의 주장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진보주의적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인가 ? 그들 속에 보수주의적 생각은 없는가?

일 개인이 아닌 단체, 그 단체 규모도 60만, 그리고 현 정권 반대활동을 하는 진보가 나꼼수를 비판한다. 따라서 나꼼수의 주장 모두는 심각한 문제점을 갖고있다고 주장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의 지지 철회는 정당한가 ?

삼국카페 성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주장이 실렸다.

  • "우리는 '반쪽 진보'를 거부하며, 나꼼수에 가졌던 무한한 애정과 믿음, 동지의식을 내려놓는다
  • "지금까지 나꼼수가 보여준 노고에 감사하며 공로를 인정한다. 이 성명은 나꼼수의 행보를 폄훼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 "개별적 지지 여부는 카페 회원 개인의 몫"

그들이 나꼼수의 공식 후원단체라면, 지지 철회가 맞을 것이다. 그런데 나꼼수 시청은 누구나 알듯이 회원가입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노사모나 박사모 같은 단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지고 자시고 할 것이 없다.

"노고에 감사하며 공로를 인정한다". 삼국카페가 나꼼수의 상급기관인가 ? 회원 60만이니 대단한 존재라고 여기는 발언은 무엇인가 ?

왜 개인은 분리한 것인가 ? 이 성명서를 발표하기 전, 회원에게 공지하지않고 독단적으로 발표하였다고 볼 수 있다. 발표가 있기 전 회원 열람이 있었다면, 아마도 이렇게 빨리 발표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내부의 문제제기를 차단하기 위한 꼼수적 조치로 개별적 지지 여부는 카페 회원 개인의 몫이라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놓은 것이다.

반쪽 진보와 완전한 진보의 차이는 무엇인가 ?

삼국카페의 반쪽 진보 발언대로라면 비키니 사건 이전에 나꼼수는 완전한 진보에 속하였던 것인가 ? 그리고 자신들 역시 완전한 진보에 속하는 가 ?

나꼼수는 새로운 방송형태로 주목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썩어가는 진중권같은 입진보도 그들에 대해 비아냥거렸다. 음담패설은 나꼼수 4인방의 중요한 양념이기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진보인가 ?

"당신의 몸매는 섹시하고 볼륨감있군요"와 "쭉쭉빵빵, 코피 터지겠어, 그 몸매에 날 던지고파"라고 할 때, 분명 받아들이는 당사자는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그 내용은 다르지 않은 것이다.

이성에 대한 성적표현의 정도로 진보를 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강가에서도 쓸모없는 돌, 강용석의 아나운서 비하발언은 분명 사과해야 할 발언이였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성상납을 해야한다는 식의 말은 여성 아나운서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발언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가를 위해 성을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여성 아나운서의 부도덕성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나꼼수 영향력, 이젠 B급 방송이면 안 된다?

나꼼수의 폭발적 인기는 바로 B급 방송다움에 있었다. 바로 우리들 속에서 나오는 수많은 추잡할 지 모르는 말들을 시원하게 시사적 내용과 접목하며, 정치를 쉽게 다가가게 했기 때문이다.

나꼼수 방송을 천만명이 시청했으므로, 품위를 지키라는 주장은 기존 언론 보도방식의 틀거리에 갇히라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시사방송은 기존 방송3사의 다양한 프로가 존재하고 또한 최근 시작한 뉴스타파와 같이 기존 방송사들이 취재보도하지 않은 사건을 품위(?)를 갖추고 보도하고 있다.

우리에겐 나꼼수와 같은 B급 시사방송도 필요하다. 영화 장르가 다양하듯, 왜 시사방송의 장르는 다양하지 않으면 안되는 가?

나꼼수가 사실 보도에 입각하지 않고 추잡한 소문과 신변잡기로 일관하고 있다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시사프로를 보면 된다.

나꼼수와 같은 방송을 표방한, 보수들의 "너꼼수"는 더 이상 방송이 되지않고 있다. 너꼼수 측은 나꼼수를 두고 저질방송이라고 했다. 그런데 소리소문없이 그들 스스로가 퇴출되었다. 그런데 왜 나꼼수의 방송 태도에 시비를 거는 가 ?

너꼼수의 궁극적인 목적은 나꼼수같은 저질 방송을 팟캐스트에서 영구 퇴출시키는 것

정권유지자들의 목적은 자신들의 비리가 세상에 들어나지 않는 것

최근 KBS 전 정연주 사장이 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정연주 사퇴와 함께 주요 방송사들은 정권 낙하산 인사로 장악되었다. 그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려고 했다. 그러나 인터넷 매체의 등장으로 그들의 방송에 대한 통제에 분명한 금이 가고 있다.

나꼼수는 그들의 통제된 방송에서 벗어나 미국 언론에서도 보도되는 등 커다란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일단 국내에서만도 1천만 이상이 나꼼수를 시청하였다.

특히 나꼼수는 방송 목표를 "가카 헌정방송"이라고 했듯이, 그와 관련된 의혹과 비리를 방송하였다. 따라서 어떻게든 나꼼수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할 입장에 있다.

아래 기사를 보면, 나꼼수가 정권에 얼마만큼 부담스러운 존재인 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정권유지자들의 입장에서는 비키니 사건을 확대보도해야 한다. 최근 문화일보 보도를 보면, 이번 사건에 임하는 언론의 입장을 잘 볼 수 있다.

제목부터가 잇단이라고 하면서 나꼼수에 대한 지지가 댐터지듯 한 것처럼 제목을 달았다. 기사 내용을 보면, 객관성을 잃은 수식어를 사용하고 있다.

  • 온·오프라인의 진보단체와 여성 전용 카페 지지층까지 잇달아 등을 돌리고 있다.
  • 외부의 비판에 완벽하게 귀를 닫고 눈을 감는 소통 단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
  • 기존 나꼼수 지지층 간의 균열 양상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까지, 잇달아, 완벽하게, 심각하게]와 같은 정도와 양태를 표현하는 부사를 동원하여 기사를 쓴다는 것은 언론보도의 기본적 태도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것을 객관적으로 개량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장된 보도인 것이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지지철회를 발표한 곳은 "삼국카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온·오프라인의 진보단체와 여성 전용 카페 "이라고 하면서 상당수의 단체들이 나꼼수에 반대하고 있는 듯이 발표한 것이다.

이런 보도 태도는 무엇 때문일까?

60만 삼국카페 회원, 온오프라인 진보단체 이 지지철회한 나꼼수 방송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방송을 시청한다는 것은 "왕따"당하는 일이라는 생각을 주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권비리 보도에 접근을 최대한 막겠다는 것이다.

그만큼 권력자들과 보수언론들은 나꼼수에 대해 적대적이라는 것이다. 수십년 동안 언론사를 유지하였지만, 나꼼수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지 못했고 이는 곧 그들 자신의 위기의식이기도 한 것이다.

나꼼수는 "가카 헌정방송"이라고 했듯, 시한이 있는 방송이고 또한 여론의 흐름에 따라 그 생명력은 달라질 수 있다. 회원가입없는 방송에 대해 지지철회고 자시고 하는 게 가소롭고 우스운 짓거리다.

적어도 나꼼수에 대한 현 정권이 얼마나 불편한 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에겐 다양한 방송이 필요하며, 특히 우리의 삶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정확한 사실보도를 하는 언론매체를 가져야 하며, 정권이 이들을 탄압하려 한다면 그들을 지켜내는 데 함께 동참해야 한다고 본다.

당신의 머리는 B급인가 ?


아래대로, 꼭 그대로 실천하길... 입방정, 입진보와 잘 지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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