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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9 | 360
무식한 농사꾼과 아내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아내는 먼 친척벌 사촌과 정을 통하고 있었다. 그런데 농사꾼은 빚을 갚지 못해 도망다니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아내가 정분을 나누고 있을 때, 농사꾼이 집으로 돌아왔다. 놀란 아내는 남편에게 화를 내며, 왜 돌아왔느냐며, 조금전에도 경찰이 와서 당신을 찾다 돌아갔는 데, 다시 온다며 농사꾼에게 겁을 주었다. 그리고는 오늘은 늦었고, 경찰이 언제 들이닥칠 지 모르니, 비둘기집에 숨어있으리라고 했다. 속도 모르고 아내의 말에 따르겠다고 하였다. 농사꾼이 비둘기집에 들어가자 아내는 문을 걸어 잠그고 정부에게 경찰이 온 것처럼 소란을 피우라고 말했다. 거러자 농사꾼은 진짜로 경찰이 온 줄 알고 숨소리도 못내고 비둘기집에서 갇힌 신세가 되었다.
아내와 정부는 그제야 안심을 하고 못다 나눈 정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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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그러나 남을 피하는 신세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 우화에서 보여주듯 그럴싸한 말에 농사꾼은 겁을 집어먹고, 비둘기집에 갇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듯.
그러나 이 농사꾼만 탓할 수 있으며, 또 아낙네만 탓할 수 있겠는가?
불륜은 언제든 혼자하는 상상의 나래가 아니다. 남의 사랑을 훔치려해서는 안된다. 한 눈에 반했다며, 저 사람은 내가 찾아온 이상! 자신의 즐거움이 다른 이의 눈물이 된다는 사실을 못내 감추려한다면, 그는 사랑을 한 것이 아니라 불륜행위를 한 것이며, 탐욕에 눈먼 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또한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이혼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으며, 이혼을 자신의 권리찾기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다. 따라서 원치않으며 억지 부부관계를 이어나가는 것은 상대에 대한 기만일 것이다.
물론 부부는 둘만이 아닌, 부부와 자식이 있어, 부부에 의존하지 않고 아이들의 성장이나 자기개발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선택은 자신의 몫일 것이다. 누구도 강제할 수 없으며 그러한 강제를 인정해서도 안 될 문제이다.
이혼을 결심하는 부부 사이에 자식 때문에 걱정을 하지만 신뢰하지 않는 환경에서 아이들이 건전하게 자랄 것이라 생각지는 않을 것이다. 만남은 신뢰를 쌓기 위한 과정이기에 신뢰를 회복할 수도 없으며 그럴 의지도 없다면 벗어나 서로의 길을 가도록 돕는 것이 또다른 신뢰관계일 것이다.